희천김씨의 본원(本源)
모든 신라김씨(新羅金氏)는 씨족의 근원을 신라 초기 대보공(大輔公) 김알지(金閼智) 비조(鼻祖)께서 서라벌 시림(始林)에서 탄강하셨던 것을 시점로하여 경순왕(敬順王)까지 28世에 걸쳐 38분이 왕위를 계승하였으며 고려조와 조선조 그리고 근대를 거치면서 250여 종파(宗派)로 분관(分貫)되었다.
희천김씨는 신라 왕족의 후예로서 경순왕의 제8자(子)이며 고려 태조의 외손자인 상서령(尙書令) 선산군(善山君:一善君) 휘 추(諱錘)의 제3자(子) 휘 우(佑)를 시조(始祖)로 모신다.
시조 휘 우는 고려 전기 문하시중에 이르렀으며 토적에 공을 세워 신호위대장군에 올라 온양군(溫陽君)에 봉(封)해졌다. 이에 관향을 온양으로 삼았다. 한편 세 분이 온양군에 봉군되었고 한 분이 시호(諡號)를 받았으며 수많은 문ㆍ무관을 배출하여 명문세족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13세손 휘 우(宇)가 1400년(정종 2, 庚辰) 1월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태종(太宗)의 즉위와 함께 추충분의 익대좌명공신에 책록되고 희천군(熙川君)에 봉해졌으며 여러 관직을 거쳐 우군도총제ㆍ자헌대부 병조판서에 이르렀다. 그런고로 휘 우를 중조(中祖)로 받들고, 희천(熙川)을 관향으로 삼아 개관(改貫)하였다.